유어스 반반탕수육 : ☆×2.5

탕수육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반갑게도 GS25 편의점에서 반반탕수육이라는 새로운 즉석식품을 출시했기에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9900원, 용량은 550g입니다. (이상하게 열량은 표시가 되어있지 않네요.)

이 반반탕수육에는 함정(?)이 하나 숨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탕수육만 잘 있는 것처럼보이지만

안을 잘 살펴보면!

 

 

 

아래 사진처럼 만두가 각각 2개씩(총 4개) 숨어있습니다.

만두도 제법 맛있긴 하지만 탕수육만을 드시고 싶었던 분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만두가 제법 커서 탕수육 고기로 꽉 차있는 줄로 알고 계셨던 분은 실망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탕수육 단면의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고기가 들었고 제법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만두도 속이 제법 꽉 차있습니다.

각각의 양념소스에는 완두콩, 파인애플, 당근, 감자 등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있습니다.

달콤한 맛 탕수육에는 버섯도 조금 들어있습니다.

매콤한 맛 탕수육은 그렇게 맵지 않고 달달한 케첩맛 닭강정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달콤한 맛 탕수육은 달달하니 보통 중국집에서 먹는 탕수육 소스의 맛과 거의 비슷합니다.

(소스에 신맛이 강한 곳도 있는데 달콤한 맛 탕수육은 정말 달달합니다.)

그리고 시나몬이 좀 들어갔는지 그 맛도 약간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편의점 튀김 음식답게 전자렌지에 뎁히면 눅눅해져버립니다.

바삭바삭한 맛을 기대하고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볶아먹으면 제법 맛있을 것 같지만 간편하게 먹으려고 산 음식을 그렇게 번거롭게 조리하고 싶지는...)

개인적으로는 9900원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양도 그렇게 많지 않고

맛도 특별히 뛰어나지 않기에 거의 다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집이 문을 닫은 새벽 탕수육과 비슷한 것을 꼭 드시고 싶으신 분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줄평

'탕수육을 먹는 기분을 어느 정도 낼 수 있는 유사 탕수육'

장점

.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밤/새벽에도 먹을 수 있다.

. 탕수육이랑 비슷한 맛이 나긴한다.

. 두 가지 양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그리고 양념은 달달하니 맛있다.)

단점

. 편의점 간편조리식 튀김은 튀김이 아니다. 전자렌지에 돌리면 다 눅눅해져버리니깐

. 치사하게도 탕수육이 많아 보이게 만두를 아래 깔아놓았다.(밑장 빼기)

. 가격대비 양이 많은 것 같지 않다.

. 고기 질이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