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더 비어 위크 서울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건대입구역 커먼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더 비어 위크 서울 다녀왔습니다!

오픈은 12시고 닫는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더 비어위크 서울 안내 페이지 : http://thebooth.co.kr/tbws/)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판플렛 포스팅 : http://lifeadori.tistory.com/72)

사실 저와 여자친구는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분위기를 내보고 국내에서는 먹기 힘든 해외맥주를 맛볼까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맥주 쿠폰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입니다. 쿠폰을 구입하여 원하는 맥주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해외 맥주 쿠폰은 6500원, 국내 맥주 쿠폰은 5500원입니다.

저희는 해외 맥주 쿠폰 1장, 국내 맥주 쿠폰 1장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술알못이라 잘 모르지만 아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엄청나게 싸게 먹는 거라합니다.

한 잔에 2만원~1만원 정도하는 종류의 맥주도 이번 행사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지인은 국내 맥주 중 헤이쥬드를 추천했는데 원래 한 잔에 만사천원 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행사장은 커먼그라운드 안쪽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브루어리들과 맥주 종류입니다.

행사장 안쪽의 모습입니다. 공휴일이긴하지만 낮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예상을 벗어나 많았습니다.

오른쪽이 맥주 쿠폰을 맥주로 교환할 수 있는 브루어리 부스입니다.

안주거리들도 많이 팔았는데요, 닭강정, 닭꼬치는 기본에 케밥, 소세지, 오코노미야끼 등과 같은 해외 안주들을 파는 부스도 있습니다.

아 큐브 스테이크도 파는데 맛있어 보였습니다.

술과 안주는 빈 테이블이나 드럼통에 놓고 서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그냥 들고 먹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ㅠㅠ

 

 

 

 

술을 거의 못하는 여자친구는 드링킹 베를리너라는 무알콜의 맥주는 마셨습니다.

한 입 맛을 보았는데 신맛이 엄청 강했습니다.

신맛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잘 먹었습니다.

저는 향이 좋을 것 같은 유자 에일을 선택했습니다.

마셔보고 선택이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약간 신맛이 나서 상큼함이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유자향이 곁들어져서 상큼함을 더해줬습니다.

안주로는 프랑스그루메에서 시킨 소고기피타프레드와 닭강정 반반(치즈, 양념)을 먹었습니다.

술은 역시 안주빨이죠.ㅋㅋ

소고기 피타프레드는 좀 짜긴했지만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설명하기 힘든 특이한 맛이었는데, 약간 부드러운 갈비찜같은 느낌이었습니다.(고기의 식감은 비슷하지만 향과 간은 좀 많이 다릅니다)

그러고보니 짜서 맥주가 끌리는 맛이네요.

닭강정은 누구나 다 아는 그 맛 이었습니다.

그래도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재밌게 즐겼습니다.

맥주는 좋아하시는 분은 여러 맥주를 마시며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고,(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은 찾아서 갈만한 행사라 생각됩니다.)

술을 안좋아하시는 분도 잠깐 들려서 맥주를 고르는 재미를 느끼고 시원하게 한 잔 정도 하는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술을 안좋아하시는 분은 굳이 찾아가실 필요까진 없을 것 같지만 혹시 주변에 일이 있어서 오실 경우 방문해보시는 것도...)

노부부께서도 오셔서 즐기는 모습을 봤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여름이 가까워지는 이 더운날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 번 방문하셔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시는게 어떨까요?

2017/05/06 - [맛집 탐방/건대] - 건대 더 비어위크 서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