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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리
생활하며 이것저것 포스팅하고 싶은 것을 포스팅하는 잡블로그입니다. (맛있는 것, 게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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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4. 23:06 맛집 탐방/국내 기타

공연을 보러 이태원으로 데이트 다녀왔습니다.

주말 오전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서 검색을 통해

브런치 맛집이라고 하는 더 프라잉팬 블루를 방문하였습니다.

확실히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12시쯤 자리가 다 찼습니다.(가게가 크진 않습니다.)

이태원이라 그런지 외국인 반, 한국인 반의 느낌이었습니다.

예약석인데 손님이 오기전에 찍어봤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브런치 쪽에 있는 트러플&머쉬룸 비프 크레이프와 파머스 오픈 오믈렛을 주문하였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발사믹 식초 드레싱이 뿌려진 파프리카와 특이하게 생긴 풀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풀은 양상추 맛 비슷하게 나는 것 같은데 양상추 처럼은 안생겼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큰 후추통을 가져와서 뿌려드릴까요 물어봅니다.

저희는 후추를 좋아해서 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오믈렛도 나옵니다. 요것도 마찬가지로 원하면 후추를 뿌려줍니다.

오플렛 위에는 시금치(?)가 많이 있고 안에는 버섯이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가끔씩 견과류가 씹히는 것 같아서 견과류도 들은 것 같고,

치즈도 들어있습니다. 치즈는 네 종류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조금씩 맛이 다른 것 같긴했습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 몇 개가 들어있습니다.

계란은 적당히 잘 익어서 너무 흐물흐물 거리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부드러워서 먹기 좋습니다.

저는 먹을 때 약간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 케챱을 달라고 하면 주는 것 같습니다.

싱겁다고 생각되시면 케챱을 달라고 해서 뿌려먹거나 찍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믈렛인데 왜인지 모르게 느끼합니다.

저는 트러플 오일의 향을 처음 맡아보았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습니다. 

크레이프는 약간 달달한 맛이 나면서 고소합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질깁니다.

하지만 질긴게 기분나쁘게 질긴게 아닌 쫄깃쫄깃한 맛이 날 정도로 질깁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크레이프 안에는 버섯이 진짜 많이 들어있습니다.

버섯과 고기 비율이 8.5:1.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안에 들은 소스가 느끼합니다.

인테리어는 심심해서 찍어봤습니다.

저는 크림소스와 같은 느끼한 것을 잘 못먹는 편이고(튀김 종류는 잘 먹음) 버섯을 거의 싫어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도 또 오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초딩입맛에 가까운데 초딩 입맛인 사람의 경우 맛있다고 느끼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한국 남자들도 여기가 맛집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트할 때 내가 좀 덜 맛있더라도 여자친구를 맛있는 곳에 데려가주고 싶은 분은 여기와도 괜찮지만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을 가고싶다면 여긴 아닐 것 같습니다.

이태원에는 다른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여길 가자고 한다면 미리 열심히 검색해서 '내가 더 좋은 곳을 알아'라고 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이 모여서 이국적인 느낌의 가게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을 때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posted by 아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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