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중 방문했던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포스팅입니다.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1호점)은 돈키호테 도톤보리점과 가까이 위치해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이고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줄 서 있는 사람이 가게 입구에 있습니다.
그런데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일본 현지인 같지는 않고
한국인이나 중국인 관광객(특히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였습니다.
(이 입구에 사람이 줄을 계속 서 있습니다.)
저와 친구가 간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었음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자판기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본 라멘은 890엔 입니다. 자판기로 라면을 주문하고나면 종업원이 와서 아래와 같은 종이를 줍니다.
(아 초점이 나가다니...)
면의 굵기나 국물의 진하기, 이치란 특제 다데기를 넣을지 말지 등의 세부 조정을 할 수 있는 주문서를 줍니다.
한글로 써있고 가게에서 추천하는 맛에 점선 동그라미가 그려져있으니 선택이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기다린 후에 자리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안은 혼자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칸막이가 처져있습니다.
같이 온 사람이 있다면 칸막이를 치울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표를 줍니다.
저희는 가마다레 돈코츠 돼지고기 구이를 추가로 구문했습니다.
추가 메뉴들입니다.
가마다레 돈코츠 돼지고기 구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몇점 먹고 나서 찍었습니다.
구이보다는 수육같은 느낌입니다. 부들부들하고 짭짤합니ㅏㄷ.
고기에 기름이 많아 좀 느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유명한 이치란 라멘이 나왔습니다~!
면과 국물이 들어간 라멘에 고기, 파, 이치란 특제 다대기가 들어있습니다.
보통의 면 굵기로 했는데 면 자체는 가는 편입니다.
한국식 라멘에 들어가는 챠슈 고기와는 좀 달라보입니다. 하지만 간이 다 되어있고 짭짤하며 부드럽습니다.
육수는 굉장치 진한편이고 돈코츠 라멘답게 느끼합니다. 그래도 꽤 매운 이치란 특제 소스가 어느 정도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면도 탄력이 있고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오랜시간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특히 맛집이 많은 일본에서 이 정도의 맛을 보겠다고 오래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쌍문 로지라멘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라멘에 계란 반숙 반쪽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은 큰 단점입니다ㅠㅠㅋㅋ
일본에 왔으니 이치란 라멘을 꼭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방문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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