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맛집 호야 : ☆×3.5

미리보기에 예쁘게 나오라고 지라시 덮밥 사진을 제일 앞에 넣어봤습니다. 

예전부터 쭉 유명했던 건대 호야에 다녀왔습니다.

3년 전에 연어회를 먹고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다시 오게되었습니다.

1호점과 2호점은 거의 붙어있다고해도 될 정도로 가까이 있습니다.

1호점에 들어갔더니 2호점으로 가라고해서 2호점으로 왔습니다.

들어가면 초밥집 답게 바다향(나쁘게 말하면 비린내)이 납니다.

가게가 좁지만 안쪽에 더 자리가 있고 빽빽히 사람이 들어갈 수 있어서

은근히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습니다. 

처음 가면 장국과 물을 줍니다.

초생강과 간장은 자리에 있어서 덜어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A호야(12000원)와 지라시 덮밥(8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장어를 못먹기에 다른 것(참치 등살)으로 바꿔달라고 하였습니다.

 

 

 

한 10분이 지나고 초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바꿔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쉽게도 장어초밥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초밥들이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문어, 새우, 장어입니다.

참치, 광어, 연어 입니다.

건대 맛집하면 나오는 집 답게 초밥도 맛있습니다.

미식가들은 회와 초밥의 비율을 따지지만 저는 그런 것 없고 회가 큼직하고 두껍게 썰려나와서

씹히는 맛과 회의 감칠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밥을 집어먹고 있다보니 지라시 덮밥이 나왔습니다.

무순, 계란말이, 날치알, 새우살, 참치, 문어, 연어가 들어있습니다.

과장하면 회 반, 밥 반으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호야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메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밥에 초가 좀 많이 되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푸딩 같은 것입니다.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뭔지 물어볼 것 그랬습니다.

푸딩?두부? 같은 식감에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위에 얹어진 와사비와 참기름에 간이 된 듯한 소스와 조화도 좋습니다.

처음 먹어보는거라 신기하기도하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냉소바입니다.

겨울에는 우동을 주는 것 같은데 여름이 다가오니 냉소바를 줍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상상하시는 냉소바 그맛 입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샐러드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초장으로 양념이 되어있고

날치알, 오징어(?), 샐러드가 들어있습니다.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집은 맛집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사가 잘되다보니 막 엄청 친절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이걸 먹으러 굳이 건대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만 건대에 방문했을 때

두툼한 회와 초밥을 먹고 싶다면 호야를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바 형태이기 때문에 혼밥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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